(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를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오후 손씨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는 자발적으로 모인 100~200명의 시민들이 손씨를 추모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성사된 이날 추모행사에는 직접 피켓을 제작해 가지고 온 시민부터 길을 지나가던 행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한 시민은 '그날의 진실 의혹 명백히 수사하라, 진실은 이긴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고 '검찰에서 수사하라-손정민 사건 진실규명'이란 종이를 반려견 목에 걸어 추모에 동참하는 시민도 있었다.
다른 시민은 흐느끼며 "아이고 정민아, 끝까지 진실을 밝혀줄게, 불쌍해서 어떡해"라고 절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자가 없었기 때문에 사전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구호를 외치는 사람 없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시민들과 유튜버 등이 몰리면서 사람 간 일정 간격을 두는 거리두기가 실종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혹시 모를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나온 경찰과 구청 등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안내하며 행사는 이어졌다.
한편 이날 오후 7시30분~9시30분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 내에서는 손씨 사건의 '진상규명 온오프라인 통합집회'가 예고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