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대화의 희열3 제공

'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는 '육아대통령'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인생이 뿌리째 흔들린 경험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이 바빠서 건강검진을 잘 안 받았는데, 2008년에 담낭에서 종양을 발견했다. 후배가 복부 초음파를 보다가 ‘악성 종양이 의심된다’라고 하더라. 동기들에게 연락을 했더니 얼른 진료를 보라고 해서 갔는데, 선배님이 ‘배를 열어서 처치하며 확진을 할 수밖에 없다. 빨리 수술에 들어가자’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오은영은 "수술 날짜를 잡고 저는 또 제 병원에 갔다. 의사의 삶이 고독하고 외롭다. 저한테 진료를 보러 오는 분들은 연차를 내서 오는 거다. 제가 해야 될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요일까지 진료를 보고 입원을 했다. 저녁에 선생님과 함께 대장 쪽을 전공한 1년 후배 교수도 함께 왔더라. '뭐 좋은 일이라고 병문안을 오냐'고 했더니, 진지한 얼굴로 '선배님 그게 아니라 검진 결과에서 대장암이 발견됐다'고 하더라. 그건 이미 확진이 된 거였다. 전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었다. '만약 전이가 됐으면 나 얼마나 사는 거냐'고 물었더니 3개월을 예상하더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다행히 담낭의 종양이 양성이었고, 대장암 역시 비교적 초기 단계라 완쾌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