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신임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 가장 최근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전 국회의원)의 인선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H /사진제공=뉴스1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신임사장 인선이 지연되며 공백 상태가 길어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두 달이 다 되도록 각종 하마평만 무성한 채 시간이 흘러 공공개발 등 주거정책 수행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SH 신임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 가장 최근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전 국회의원)의 인선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 시장이 취임한 4월8일 같은 날 김세용 전 SH 사장도 퇴임해 현재 공석이 유지되고 있다.

당초 정치권과 서울시 안팎에선 김현아 위원이 차기 SH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김 위원은 경원대 도시계획학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위촉연구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서울특별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 당내 부동산 전문가로 평가됐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110석 가운데 101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다는 얘기도 내부로부터 흘러나온 상황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직후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당내 반대 의견이 있어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서울시 추천 2명, 시의회 추천 3명, SH공사 이사회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꾸린다. 위원회 구성 후 사장 공모절차를 통해 최종 2명을 뽑은 뒤 서울시장이 최종 1명을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