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30일 발표한 ‘2020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조사됐다. 부부와 미혼자녀로 이뤄진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1.7%로 조사됐다. 2010년 48.4%, 2015년 44.2%에서 대폭 줄었다. 한국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가족 형태의 가구가 급감하고 있다.
반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15.8%에서 지난해 30.4%로 10년 사이 2배가량 늘었다. 50대 이상이 61.1%를 차지했으며 여성(53%)이 남성(47%)보다 좀 더 많았다. 혼인 상태는 미혼 40.2%, 사별 30.1%, 이혼 또는 별거 22.5% 등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은 월 200만원 미만이 58.1%로 낮게 나타났다.
20대 절반 정도는 비혼 독신(53%), 비혼 동거(46.6%), 무자녀(52.5%)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혼 동거 사유로는 경제적인 이유가 31%로 가장 컸다. 결혼 제도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으려고(18.9%), 살아 보면서 상대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고(18.6%)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족 형태와 생애주기에 맞는 가족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하고 다양한 가족을 포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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