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2회말 SSG 선발 투수 르위키가 통증을 호소 후 교체되고 있다. 2021.5.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진을 지탱해 온 아트 르위키와 박종훈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1일 SSG 구단 관계자는 "부상을 당했던 르위키와 박종훈이 전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르위키는 대흉근 염좌로 확인됐다. 4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박종훈은 병원에서 받은 검사 자료를 일본과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 진단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SSG에 입단한 르위키는 초반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티를 기록,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4월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 전력에서 이탈했다.

1개월 넘게 휴식을 취하고 재활에 전념한 르위키는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르위키는 1이닝 만에 다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 오원석으로 교체됐다.

이미 1개월 넘게 부상으로 쉰 르위키가 부상 회복을 위해 4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은 SSG는 새로운 투수를 검토하고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르위키의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수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SSG 에이스로 활약하던 박종훈도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 보인다. 검사 결과를 일본과 미국에 보내 다시 한 번 확인하기로 한 만큼 가벼운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로 SSG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스스로 15승을 자신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장기간 등판할 수 없게 됐다.

르위키와 박종훈이 부상을 당하면서 SSG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다. 문승원, 윌머 폰트, 오원석이 선발 로테이션 중 3자리를 메울 예정이지만 나머지 2자리는 아직 확실치 않다. 구원 투수들을 선발로 끌어다 쓰면, 이미 시즌 초반부터 과부화가 걸렸던 불펜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투수진에서 2명의 장기 부상자가 나왔으나 다행히 공격에선 전력 약화를 막았다. SSG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무릎에 공을 맞은 최정은 타박상으로 큰 부상이 아니다. 또한 30일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된 추신수도 선수 보호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둘 다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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