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이 1위 울산 현대와 꼴찌 광주(시즌 12위)의 승점 차이가 승강제 도입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울산 현대가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 경남과의 경기에 나선 모습. /사진=뉴스1
전북 현대가 독주하던 프로축구 K리그1이 예상을 깨고 치열하다. 반환점을 돈 현재 1위 울산 현대와 최하위인 12위 광주FC의 승점 차이가 승강제 도입 이후 최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 팀마다 진행한 경기 수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1위 울산(승점 36점)과 최하위 광주FC(14점)의 승점차는 22점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지난 2017년과 더불어 1위와 최하위간 최저 승점차다. 지난 시즌은 전반기 1위 울산(32점)과 최하위 인천(5점)의 차이가 27점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을 통해 이를 포함한 K리그1 상반기 기록을 공개했다. 올시즌 K리그1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1강'으로 군림했던 전북 현대는 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으로 4위로 떨어졌다. 반면 수원 삼성(2위)과 대구(3위)는 상승세를 타며 전북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잡고 있다. 

중하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제주 유나이티드(시즌 6위), 수원FC(시즌 7위)가 중위권에서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8위에 올라 잔류왕이라는 꼬리표와 거리를 두고 있다. 

승점차가 적은 만큼 순위 변동 가능성은 크다. 전북이 부진에 빠지며 선두 자리에 변화가 일어나고 만년 하위권인 인천이 예상밖의 선전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임을 감안하면 후반기 K리그의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