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비디오스타' 가수 현진영이 과거 방송 3사에 출연 금지를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제트 세대는 모르는 댄스 제로 세대'로 꾸며져 레전드 댄스 가수 현진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현진영 외에도 가수 박남정, 김완선, 안무가 홍영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후드티, 힙합바지, 권투 글러브 등을 유행시킨 현진영은 '두근두근 쿵쿵' 콘셉트를 위해 고심했던 때를 떠올렸다. 새로운 콘셉트를 위해 허리선 위로 속옷 라인을 노출하고, 맨살에 조끼를 입는 과감한 패션을 시도했다고. 그러나 음악방송 첫 리허설 당시 PD의 제재에 조끼의 지퍼를 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SM 가수 1호'였던 현진영은 당시 이수만의 "지퍼를 왜 올리냐? 올릴 거면 왜 조끼를 입어?"라는 말을 오해해 지퍼를 내리기로 했다고.
결국 지퍼를 내린 채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무대에 오른 현진영은 무대가 끝난 뒤 '속옷이 보인다'는 이유로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현진영은 "분명히 방송 끝나고, 우연히 마주쳤던 MBC 사장님께서 어깨를 두드리며 '고생했다. 잘 봤다'고 웃으며 말해서 흐뭇했는데"라며 "다음날 방송국 3사 출연 금지가 신문에 났다"라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가까스로 10일 출연 금지 결정이 나고, 이후 현진영은 남방을 입지 않은 채 정장을 입고, 옷을 여미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몇 년 후, 솔리드가 맨살조끼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자 현진영은 자신이 앞서나갔다고 생각했다고.
현진영은 "속옷 라인 올리는 건, 지금까지 힙합 후배들이 많이 입는 아이템이다"라고 뿌듯해하며 "정작 그걸 시작한 저는 몸이 안 돼 못 입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