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두바이가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철저한 방역 지침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람객 유치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미쉬매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두바이가 안심 여행지고, 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관광청은 '두바이 엑스포'에 대한 최신 정보와 더불어, 두바이 여행 소식 및 현지의 전반적인 방역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개최 예정이던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오는 10월1일부터 2022년 3월31일까지 약 6개월간 열린다. 미뤄진 만큼 만반의 준비가 이뤄질 계획이다.
류영미 대표는 "예상하는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세웠던 2500만명, 그대로다"며 "이번 엑스포는 익히 알려진 '비즈니스' 목적의 엑스포가 아닌, '레저'를 위한 행사이기에 전 세계 많은 여행객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개최 연기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열리는 두바이 엑스포의 주요 테마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이며, 그 아래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의 세부적인 테마로 나뉜다.
참여국은 총 192개국이며 모두 자국의 파빌리온(건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포 전체 면적은 축구장의 400배 크기인 4.38㎢에 이른다.
특히 이번 엑스포엔 한국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개최 전부터 국내에서도 관심이 쏠렸다. 한국은 '이동성'이란 주제에 맞춰 한 번의 충전으로 370km까지 갈 수 있는 전기 자전거를 비롯해 한국의 다양한 예술과 스타일, 기술, 한류 등으로 채울 예정이다.
류영미 대표는 "한국 파빌리온은 엑스포 내에서도 굉장히 도드라지는 건축물을 자랑한다"라며 "국내에선 엑스포 홍보대사도 임명하고, 곧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청은 올해 완공하는 새 관광 명소들을 소개했다. 인공 섬 블루워터 아일랜드 중심에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인 '아인 두바이'와 도넛 모양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설계된 '미래 박물관',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 '팜 분수' 등이다.
최근 '팜 분수'에서 방탄소년단(BTS) 아랍에미리트(UAE) 팬들이 'BTS 나이트' 행사를 직접 개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관광청은 두바이의 백신 접종률 현황과 방역 지침도 알렸다.
관광청에 따르면 두바이는 지난해 12월 코로나 백신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현재 인구 100명당 접종 비율 상위 5위 국가다. 두바이에서 접종하는 백신 종류는 시노팜, 화이자, 스푸트니크, 아스타라제네카다. 두바이 거주자에 한해 접종은 무료다.
두바이는 방역 절차를 유지하되 항공 노선을 운항하는 지역의 모든 입국객을 맞이한다. 입국객은 영문으로 된 음성 PCR 검사 증명서를 실물로 제출하거나, 두바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후 숙소에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의료비가 포함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필수다.
두바이는 세계 최초로 안전한 여행지를 인증하는 세계여행관광협회에서 발급한 'WTTC 세이프 트래블 스탬프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