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부진하고, 부상까지 당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4-6으로로 패배, 김광현은 시즌 4패(1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65에서 4.05로 높아졌다.
이로써 김광현은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총 3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었다. 평균자책점도 0.54로 매우 좋았다.
지난 4월 24일에도 신시내티를 상대로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유일한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출발은 좋았다. 김광현은 첫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메이저리그 타율 2위 제시 윈커와 1위 닉 카스테야노스를 연속으로 3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김광현은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조나단 인디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김광현이 올 시즌 1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행히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안정감을 찾았던 김광현은 4회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경기를 조기에 마쳤다. 김광현은 4회 전 워밍업을 하는 도중 허리쪽에 통증을 느꼈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MLB닷컴'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재커리 실버에 따르면 이날 김광현이 통증을 느낀 부위는 허리로, 스프링캠프 때 부상을 당했던 곳이어서 더욱 우려스럽다.
김광현은 시즌을 앞두고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약 2주 뒤에서야 마운드에 올랐다. 또 다시 부상이 심각하다면 당분간 김광현의 선발 등판은 어려워 보인다.
3연패를 끊어낼 기회로 여겼던 김광현 입장에선 패배를 떠안고, 부상을 당하는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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