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의 주매수층이 30대로 바뀌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4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864건) 대비 39%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를 사들인 주요 연령대는 30대로 7358건(36.7%)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6.6%) 50대(15.6%) 순이다.
30대와 40대의 매매 비중은 지난해 1~4월 3.7%포인트 차이가 났다가 올해 10.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40대 비율은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30대 비율은 5%포인트 이상 커졌다.
중랑·도봉·노원·금천·관악 등에서는 30대 비율이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이상 뛰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지역들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청약 문턱이 높아서 당첨이 어려운 30대가 주택 구매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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