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에 이어 다시 한번 두산에 다득점으로 승리한 롯데 자이언츠./사진=뉴스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8-9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홈팀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두산 선발 박정수였다. 박정수는 지난달 28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NC다이노스로 이적한 투수 이용찬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했다. FA로 내보낸 선수들의 반대 급부로 영입한 보상선수들이 유난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많은 두산인 만큼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적 후 첫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박정수는 4.1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매서웠다. 박정수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2, 3회에서 안정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두산의 타선도 3회 3점을 내며 박정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박정수는 4회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책도 겹쳤고 추재현에게 투런 홈런도 내주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3으로 점수차를 벌린 롯데는 5회말에 투수 조제영을 상대로 6타자 연속 안타로 7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는 무사 만루에서 정훈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18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7회와 8회 점수를 만회했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롯데는 추재현과 정훈의 활약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홈에서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두팀은 9일 다시 한 번 사직에서 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이영하,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