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소재한 디케이보드는 최근 준불연성을 확보한 불에 강한 스티로폼 단열재 DK보드-X를 개발해, 첫 제품을 출시했다./사진=디케이보드 제공.
강화된 화재안전성능시험을 앞두고 '화재안전 성능과 단열 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은 지역 중소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건축법 개정으로 건축물의 화재안전성 기준이 강화된 건축법 하위규정인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 성능 및 홛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에 따라 오는 6월 29일부터는 외부에 노출되는 단열재 한 면에 대해서만 요구하던 준불연 성능 이상을 뒷면·측면까지 6면으로 확대해 시행된다.

또 기존 단면 혹은 양면에 난연재를 도포한 EPS 단열재나 은박지가 부착된 PF보드(페놀폼)는 사용이 금지된다.

이어 12월 23일부터는 두가지 이상의 이질적인 재료로 이뤄진 복합마감재료는 심재까지 준불연 이상을 성능을 확보해야 하며, 강판과 심재로 구성된 샌드위치패널과 외단열 공법 사용 또는 두가지 이상의 재료로 제작된 복합외벽 마감재료는 현행 난연 성능시험 방법에 추가로 '실대형 화재시험'이 의무화돼 건축물의 화재안전성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이처럼 단열재에 대한 화재안전성이 대폭 강화되면서 관련업계도 발빠른 대응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소재한 디케이보드는 최근 준불연성을 확보한 불에 강한 스티로폼 단열재 DK보드-X를 개발해, 첫 제품을 출시했다. EPS(발포 폴리스티렌)단열재 분야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DK보드-X는 디케이보드가 HDC현대EP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심재(단일재료)만으로 준불연 성능 기준 확보에 성공해 선보인 혁신의 건축용 단열재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KOLAS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준불연 적합 인증을 받은데 이어 건축안전모니터링 수행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도 준불연 재료 적합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DK보드-X는 열방출시험과 흰 쥐의 평균행동정지시간을 시험하는 가스유해성시험에서도 판정기준을 훌쩍 넘으며 준불연재료 기준에 적합하다는 2개 시험기관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심재형 준불연 단열재를 사용한 현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지역의 한 건축현장소장 A씨는 "통상 드라이비트로 대표되는 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외벽 마감제 방식인 외단열 공법은 단열 효과는 뛰어나지만 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심재형 줍불연 단열제 DK보드-X 양산화 성공을 통해 외단열 공법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우려에서 벗어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경제성, 시공성, 단열성, 내수성이 월등한 EPS가 강화된 화재안전기준까지 충족한다면, 중소형 건축현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철 디케이보드 상무는 "각 시험기관에서 준불연 마감재료 적합성을 인정받았기에 불시점검에 걱정없이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EPS 준불연 단열재다"면서 "향후에도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