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rk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H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사진=로이터
죽음의 조로 꼽히는 유로2020 H조에서 지난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독일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프랑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H조 1차전에서 독일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앞서 열린 포르투갈과 헝가리의 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게 됐다.

이날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앙 음바페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아드리안 라비오가 중원을 책임졌다. 이에 맞서는 독일은 토마스 뮐러, 세르쥬 그나브리, 카이 하베르츠 등으로 공격진을 구축했고 일카이 귄도안, 토니 크로스 등이 중원을 책임졌다.


전체적인 볼 점유율은 독일이 앞섰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에서는 프랑스가 한 수 위였다.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한 음바페의 날카로운 공격에 독일 수비진은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날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포그바의 롱패스를 받은 루카 에르난데스가 공격 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낮게 공을 밀어줬고 훔멜스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 자책골은 독일이 유로 본선에서 허용한 최초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독일은 후반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전과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격을 주도했지만 간간이 이어지는 프랑스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공격에 뒷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고 이 과정에서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는 음바페와 벤제마가 각각 후반 21분과 41분에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후반 41분에 나온 벤제마의 골 장면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취소됐다.


독일은 이날 62%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슛 숫자에서도 10-4로 우위를 점했다. 패스 성공률도 89%로 83%를 기록한 프랑스보다 높았다. 하지만 상대 선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40%에 머물렀다. 특히 음바페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수비진이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공격진에서도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첫 승을 거둔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헝가리와 2차전을 치른다. 반면 독일은 오는 20일 새벽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