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개시한 금융위원회가 17일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일제강점기 도로편입용지 소송 상황에서 국가의 취득경위 입증을 위해 적극 대응한 충북 음성군이 대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선정된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8건에 대한 심사 결과 각각 이같이 대상 1건과 최우수상 2건, 우수상 1건을 이날 오후 6시 발표했다.
금융위가 추진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모바일 앱으로 국민들이 소유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계좌로 이체받을 수 있도록 해 국민 재산권 행사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개시 후 1개월 간 국민들이 현금화 신청한 포인트는 약 1465만건으로 약 1697억원이 현금화됐다.
충북 음성군은 도로보상담당자가 국가의 토지 취득경위 입증을 위해 관련 배경과 전수조사, 근거 수집을 통해 일제강점기 편입토지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부당이득금과 토지보상비 약 7억5000만원을 절감했다. 또한 국가 등의 자주점유를 쉽게 뒤집을 수 없는 법적 선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은 코로나19 백신 수급난이었던 올 초 민관 협력을 통해 1개월만에 최소잔량 주사기(LDS) 백신 주사기 대량양산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계약과 적기 공급으로 5.3만명분의 백신을 절약한 성과를 보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식약처, 조달청이 함께 받았다.
또한 재활용·원료 제조와 의류제작업체 등 전 단계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내 8개 재활용업체에서 수거한 연간 10만톤의 투명페트병을 경찰 근무복 등의 친환경 의류·가방·신발 등으로 새롭게 재활용한 환경부와 경찰청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자체로는 택배이용 증가에 따른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 경기 수원시와 14년간 표류 중이던 제3연륙교 사업을 유료도로관리권 매각을 통해 손실보전금을 확보한 인천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 기업 등이 참여해 ICT+의료를 융합한 AI 기술 '닥터앤서'를 개발, 일선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 개선에 기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번방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체계, 피해자 1:1 원스톱시스템 구축, 핫라인 창구 등을 신설한 서울시가 우수상을 받았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올해 제7회를 맞이하며 사례 추천부터 1·2차 예선, 본선 등 심사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11~26일 공개모집을 거쳐 국민심사단에 참여한 600여명은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8건 사례를 심사했고, 최종 순위는 온라인 국민투표(30%)와 전문가 평가(40%), 2차 예선점수(30%)를 합산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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