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지난 15일 LG전 5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병살타를 기록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LG트윈스전부터 이어지던 3연패 사슬도 함께 끊어냈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에게 6-8로 패하며 단독 3위에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전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선두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은 올시즌 오재일, 최주환, 이용찬 등 주전선수들이 FA시장에 대거 나오면서 전력 이탈이 가속화됐다. 마운드가 전 시즌에 비해 불안한 것이 이번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곽빈과 이영하를 비롯해 FA보상 선수도 데려온 박정수, 유희관까지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키움도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1위 KT와는 6.5, 6위 두산과도 2.5게임차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 13일 삼성과 함께 공동 3위, 14일에는 공동 4위에 랭크됐지만 15일 LG에 2-4로 패하며 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승리와 패배를 연달아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다.


키움은 최근 박병호의 하향세로 위기를 겪고 있다. 그는 올시즌 타율 0.212, 9홈런, 3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타율 0.204, 4홈런 11타점으로 폼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지난 17일 키움 홍원기 감독은 박동원을 4번 타자, 박병호를 6번 타자로 변경했다. 홍 감독은 "박병호의 타순이 내려왔다기보다 옮겼다고 하는게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이브 1위(5승 3패 33세이브)였던 조상우도 흔들리고 있다. 올시즌 그는 1승 4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15에 비하면 안정감이 떨어진다.

18일 두산은 KT전에 미란다를 선발로 예고했고 키움은 NC다이노스전에 안우진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