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선수촌장이 14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졌던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태극전사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막판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올림픽이 이제 딱 한 달 남았다. 1년 연기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5년 간 땀 흘렸던 선수들이 원하는 성적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되는 도쿄 올림픽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됐고, 코로나 추이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아직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많다.

일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의 강행 의지에 따라 2020 도쿄 올림픽은 다음달 23일 정상적으로 막을 올릴 전망이다.


신 촌장은 "아직 일부 종목의 경우 올림픽 출전권이 남아있지만 대부분 결정이 났다. 올림픽 개최가 확실시 되는데 이제부터가 진짜 중요하다. 5년을 기다린 선수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21일 입촌 종목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제는 모든 변수와 불안감을 털어내고 오로지 올림픽 경기에만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 AFP=뉴스1

그는 "코로나19 사태부터,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느냐 마느냐 등으로 인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외국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 코로나 핑계만 댈 순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 목표로 금메달 7개-종합 순위 10위를 내세웠다.

양궁, 태권도 등 전통적인 메달 텃밭 외에도 야구, 사격, 골프 등에서 선전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지향점이다.

신 촌장은 "일본에서 대회가 열려 시차가 없지만, 그래도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아쉬움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림픽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예전과 달리 붐업이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은 악재다. 전체적으로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예년 같지 않다.

올림픽 여자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1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내년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2회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2.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신 총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아야 하는 선수들인데, 코로나로 인해 외롭게 훈련하고 있다"면서 "아쉬움도 있지만 외부 요인을 걱정하지 말고 원하는 목표를 위해 매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치용 촌장은 명량해전에 나섰던 이순신 장군을 이야기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열두 척의 배로 출격했던 이순신 장군의 자세가 가장 프로다운 마인드가 아니겠나"면서 "선수들과 지도자가 똘똘 뭉쳐서 신념을 가지고 이제는 모든 것을 경기력에 맞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5년 간 오직 올림픽만 보고 달려왔던 선수들이 자기의 선수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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