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2년도 수능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3일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들은 오는 28일부터 7월8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평가원은 이번 원서접수 과정에서 고3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을 상대로 접종 희망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접종을 희망할 경우 주민등록번호 전체와 휴대전화번호를 작성하면 된다"며 "접종을 원치 않을 경우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 기재하면 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이들의 개인정보를 전달할 방침이다. 고3 재학생은 다음달 19일부터, 이들 외 수험생은 오는 8월 중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들은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로 인해 오는 9월 모의평가를 응시하지 않고 백신 우선접종을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청하는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백신 인센티브를 노린 사람들이 9월 모의평가를 접수해 'N수생' 신청자가 늘고 결시율도 그만큼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신청을 통한 우선접종과 40대 이하 백신 접종 시기에 차이가 적어 허위로 신청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원서접수 과정에서 "백신 우선 접종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한 것이며 실제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만 응시 신청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입시업계 역시 최근 수능 응시자 추세를 감안할 때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전제했지만 백신 우선접종을 노린 '허위 신청'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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