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23일(현지시각) 베트남 영빈관에서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역학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응 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성공했지만 최근 4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기준 누적 확진자수가 1만3258명에 달한다.
베트남 보건부는 국가위생역학연구소를 통한 전 국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국제사회에 접종과 관련된 물적, 인적 인프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베트남 국가위생역학연구소와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총 250만 불 규모로 ▲백신접종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보건의료 인력 역량강화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코이카는 백신 접종용 주사기 3천만개 이상, 의료 폐기물 수집용기 33만 개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해 베트남에 전달한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유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관련 프로토콜 전수를 위한 국제 웨비나도 개최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베트남 사무소와 협력해 현지 보건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역량강화 교육과 시민대상 지식확산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 측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 당 득 안(Dang Duc Anh) 국립위생역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정부의 글로벌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하고 협력국의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