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한국시각) AP통신은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4일 브라질과 콜롬비아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치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현재 브라질에서 한창 진행중인 코파 아메리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5일 만에 140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14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66명이었던 확진자 수가 5일 만에 2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남미축구연맹은 지난 23일 "전날까지 코로나19 검사 1만5235건을 진행했다"며 "전체 검사 수에 비해 확진자 비율은 0.9%로 매우 적다"고 발표했다. 이어 "확진자 대부분은 선수단이 아닌 호텔 직원 등 대회와 관련된 서비스 인력"이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조치 위반사례들이 적발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1일 칠레 선수단이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호텔에 이발사를 데려와 논란이 됐고 이에 칠레 축구협회는 해당 선수에 징계를 내렸다.

CNN은 지난 23일 "베네수엘라 대표팀 선수 12명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볼리비아 대표팀에서도 18일에 확진자가 나와 선수단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질 국내 확진자 수가 지난달 31일 이후 9만명을 넘나들고 있어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24일 브라질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 내에 11만52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고 23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지난해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가 공동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양국 모두 대회 유치를 포기하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달 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 브라질을 새로운 개최지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