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타석 연속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하성은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3홈런) 4타점 4득점으로 활약, 샌디에이고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3·24·25호 홈런을 몰아친 타티스 주니어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24개로 3위가 됐다.
1번째 타석부터 3번째 타석까지 모두 홈런을 쏘아 올린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4회까지 8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8연승을 내달리며 46승3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9승26패)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말부터 샌디에이고의 타선이 폭발했다. 토미 팸과 타티스 주니어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더니 윌 마이어스와 빅터 카라티니의 희생타로 4점을 뽑았다.
애리조나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는데 2회초 3점을 따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때 샌디에이고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2회말에는 타티스 주니어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크로넨워스는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 패댁(2⅓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다시 6-5, 1점 차가 됐다. 4회말 1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선 타티스 주니어가 한 번 더 괴력을 선보이며 팀을 구했다. 라일리 스미스의 초구를 때려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타티스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던 김하성은 팀이 10-5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투수 오스틴 아담스의 타석 때 대타로 기용됐다. 맷 피콕의 초구를 힘껏 때렸으나 타구는 그대로 우익수 조시 로하스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6에서 0.21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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