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으로 지정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도 사이판으로 단체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합의문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합의는 지난 6일 정부가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발표한 뒤 방역 신뢰국과 맺는 첫 성과다.

이번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방역안전을 확보하면서 격리조치에 대한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한국과 사이판이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하면 우선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이 허용된다. 사이판 입국객들은 출발 72시간 전에 받은 음성진단 결과를 제시해야 하며 현지에서 한번 더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첫 5일 동안은 지정 숙소에서만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이 달린다. 격리 숙소 부대시설과 지정구역 내에 있는 해변, 쇼핑몰, 골프장 등은 이용할 수 있다. 입국 후 5일째 다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6일째부터는 지정 숙소와 제한 구역을 벗어날 수 있다.

합의에 따라 실질적 여행이 가능한 시기는 현지 방역조치 사전점검 및 여행사의 모객을 위한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7월 말~8월 초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