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전경. /사진=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9일(현지시간) 세네갈의 산업 신도시 잠냐죠에서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개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은 세네갈 정부의 기술인력 양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등기술전문대학(ISEP) 설립 구상 속에 준공된 2번째 대학이다. 지상 3층 규모의 3개 교육동(ICT학과, 자동차학과, 행정시설)을 비롯해 강당 및 도서관, 자동차 실습장 등의 교육 시설을 갖췄다. 코이카는 대학 설립 과정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940만달러를 지원했다.

세네갈 정부는 그동안 고등교육의 확대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대학 내 직업기술 교육과정 비중이 전체 세네갈 대학생의 7% 정도로 매우 낮은 상황이었고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학교의 수가 수요에 비해 부족했다. 이에 국가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9일 오후(현지시각) 세네갈 산업신도시 잠냐죠(DIamniadio)에 위치한 고등기술전문대학(ISEP)에서 개최한 개교식에서 (왼쪽부터) 김지준 주세네갈 한국대사, 쉐이크 우마르 안(Cheikh Oumar Hanne) 고등교육부 장관,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 음보세 디아예 귀예(Mbossé Ndiaye GUEYE)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학장,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이 리본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고등기술전문대학(ISEP)의 자동차학과 실습장에서 (앞줄 왼쪽 부터)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 김지준 주세네갈 한국대사, 음보세 디아예 귀예(Mbossé Ndiaye GUEYE)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학장,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이 자동차학과 학생들의 워크샵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코이카
세네갈 정부는 전국 14개(각 주에 1개교)의 고등기술전문대학 설립을 구상했고 한국 정부에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설립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의 직업교육훈련제도와 기술 이전이 세네갈 직업교육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ISEP) 신축 및 교육훈련 기자재 설치 ▲ICT, 자동차 등 2개 공과 6개 과정에 대한 역량기반(competency-based) 교육과정 개발지원 ▲전문가 파견 및 초청 연수를 통한 역량 강화 등을 진행했다. 세네갈 산업수요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직업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고등교육인프라 신설을 위한 기술전문대학 설립 프로젝트에 동참해준 한국정부와 코이카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준 주 세네갈 한국대사는“세네갈 청년들의 ICT 및 자동차 산업 기술인재양성을 위한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이 설립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네갈 직업기술교육기관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