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특별검사가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와 운영지원과, 전산관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특검팀 출범 당시의 이 특검 모습. /사진=뉴스1
세월호 참사 당시 증거조작 등의 의혹 규명에 나선 이현주 특별검사가 최근 해양수산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와 운영지원과, 전산관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특검은 지난달 28~29일에는 대통령기록관도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는 지난 2015년 5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사고 희생자·피해자에 대한 배상·보상 등 후속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특검은 세월호 디지털 영상 저장장치(DVR) 관련 보고서와 회의록, 메모장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특검은 최근 세월호를 인양한 뒤 선체 내부를 수습한 공무원 등을 소환해 인양 이후 DVR에 연결된 전선이 잘려진 흔적 등 기기를 바꿔치기 한 정황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 특검은 대검찰청과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 해양경찰(본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 종료까지 약 열흘 정도 남은 이 특검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해 달라고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