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주변 상공에서 정체전선의 북상을 저지하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해 오는 3일 전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강원 영동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으로 확대된다.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장마 첫날인 오는 3일 늦은 밤부터 4일 새벽까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폭우에 대비해 돌발 홍수,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간의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50~100㎜ (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지역은 30~80㎜다. 다만 최근 최근 전국에 소나기를 뿌린 저기압이 강해질 경우 비구름이 발달해 강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비는 차츰 그쳐 오는 4일 오후부터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소강상태에 들 전망이다. 반면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장마는 지난 1982년 7월5일 이후 가장 늦은 장마다. 전국 30년 평균 기록을 보면 제주도는 6월19~20일, 남부지방은 23일, 중부지방은 24~25일에 장마가 시작돼 올해는 평년보다 열흘에서 2주 정도 늦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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