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적어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고진영은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선두에 올랐다.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를 형성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에스터 헨셀라이트(독일)에 1타 앞섰다.


지난달 28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다(미국)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간 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고진영은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둘째 날 고진영은 전날 악천후로 4개 홀만 경기를 치러 공동 2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대회 셋째 날 고진영은 전날 치르지 못한 14개 홀과 3라운드 18개 홀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고진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한 타를 줄인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셋째 날을 시작한 고진영은 6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15번홀(파4)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고진영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 나는 오전 4시50분에 일어나 오후 9시에 경기를 마쳤다. 하루 종일 경기를 치른 셈"이라며 "긴 하루였지만 좋은 결과를 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다. 그러나 이번주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최종 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이정은6(25·대방건설)은 이날 15번홀까지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2언더파 69타로 3라운드를 끝냈고,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를 마크헸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셋째 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세영(28?메디힐)과 김효주(26?롯데)는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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