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옥주는 김지선과 정선희를 만났다. 정선희는 지난 2008년 전 남편 안재환이 사망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내가 예전 사건나고 힘들 때, 옥주 언니가 '여기 한국 사람 없다'며 오라고 했다"고 이옥주가 미국행을 권했다고 밝혔다.
이옥주는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에 있으면 힘들 것 같아서 그랬다"며 정선희를 위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선 역시 "(이옥주가) 나한테 전화해서 '선희 우리 집으로 오라고 해'라고 말했었다"라고 증언했다.
정선희는 "내가 가만히 있으면 내 짐을 쌀 것 같았다"며 "언니한테 가면 한국에 오기 싫어질 것 같았다. 영원히 이 세계를 떠날 것 같았고, 그러기에는 억울한 게 많았다. 내가 밝히고 싶은 내 자신의 삶에 대한 게 있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그냥 여기서 한 번 버텨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 시간 동안 늘 자신을 응원하고 위로해 준 이옥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