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관계자는 5일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집회 다음날인 4일 6명을 입건하고 12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며 “채증자료와 유튜브 등을 통해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입건자들에게 1차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며 “입건자들은 불법집회에 가장 책임이 있고 채증자료를 통해 판독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회 당일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1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시인해 지난 4일 석방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청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방역당국과 경찰의 집회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오후 종로 일대에서 8000여명이 참여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당초 여의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경찰 통제에 장소를 종로로 변경했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비정규직 철폐하라’, ‘구조조정 중단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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