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화제를 열지 못한 채 공식 초청작 발표로 대신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약 2년2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셈이다.
올해 칸 영화제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포스터)를 개막작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서 상영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비경쟁 부문이다.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은 얀센 접종을 끝마치고 이번 칸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재림 감독은 칸 영화제 참석이 처음이다. 반면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등은 앞서 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의 송강호는 올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남자 배우로는 처음이다. 그는 앞서 '밀양'(2007), '박쥐'(2009), '기생충' 등으로 3차례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을 정도로 칸과 인연이 깊다.
이병헌은 폐막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시상자로 나선다. 한국 영화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앞서 2017년 제70회 칸 영화제에서는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박찬욱 감독이 각본상 시상자로 나선 바 있다. '비상선언'과 '당신 얼굴 앞에서'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학생인 윤대원 감독의 졸업작품 '매미' 역시 칸 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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