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은이 남편 정조국과의 결혼 비화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성은-정조국 부부가 부모님과 커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은은 친정어머니, 정조국과 함께 화분에 음료수를 들고 구미 공장단지를 찾았다. 아버지가 구미에서 산업장비, 전선 부품을 납품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김성은은 아버지가 5년 전 안양에서 구미로 내려가신 뒤 처음 가보는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아버지는 가족들의 등장에 바로 달려 나오더니 사위 정조국을 가장 반가워했다.
네 가족이 식사하던 중에 김성은은 “처음에 왜 반대했어? 지금은 이렇게 좋아하면서”라고 과거 왜 결혼을 반대했는지 질문했고, 김성은 부친은 “나이가 어려서 그랬지”라고 답했다. 김성은 모친은 “축구선수라고 하니까. 그 길이 힘들잖아. 그런 면에서 반대한 거지. 어린데 갑자기 결혼한다고 해서 놀랐지”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27세때, 어버이날 부모님과 식사하다가 결혼 폭탄 선언 했고 부모님이 너무 당황하고 놀라며 안 된다고 하니 울면서 뛰쳐나갔다고. 김성은 모친은 “15일 동안 연락을 안 했다 서로. 그러다 편지를 보고 결혼시켜야겠다고 결정을 내렸다”며 15일 만에 딸 김성은이 보낸 편지를 보고 마음을 돌렸다고 털어놨다.
김성은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축구선수가 어릴 때 돈을 잘 버는데 빨리 결혼하면 잘 모아서 잘 쓸 수 있다고 적은 것 같다”고 회상했고, 김성은 모친은 “나이가 어린데도 생각이 야무졌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성은 부모님이 사위 정조국을 만나는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김성은은 부친이 정조국에게 처음 했던 질문이 “은퇴하면 뭐할 거냐고”였다며 “아빠가 제일 걱정한 게 운동선수 수명이 짧은데 그 뒤에 어떻게 살지 걱정한 거다. 신랑이 어렸는데 똘똘하게 잘 대답했다. 지도자 하겠다고 하면서. 공부해서 교수도 하고 싶다고. 아빠가 그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고 추억했다.
이후 김성은 부친은 사위 정조국의 가장 든든한 팬이 돼 경기도 빠지지 않고 다 갔다고. 김성은은 “워낙 운동을 좋아하시지만 신랑 때문에 더 열심히 다니셨다. 저희는 몰라도 아빠가 스케줄을 다 알고 계셨다. 은퇴할 때 아빠가 제일 아쉬웠을 것 같다”고 부친의 사위 사랑을 증언했다.
김성은 부친은 “은퇴는 한 번은 해야 하는데 좋을 때 하는 게 낫다. 코치로 갔으니까. 돈은 전보다 못 벌겠지만 옛날에 많이 벌어놨으니까”라며 사위를 응원했다. 김성은 모친은 딸 김성은이 결혼식 전날 밤 부모님께 쓴 편지도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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