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쿠팡이츠 앱을 통해 서울 송파구에서 ‘퀵커머스’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이츠 본사의 모습/사진제공=뉴시스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쿠팡이츠 앱을 통해 서울 송파구에서 ‘퀵커머스’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퀵커머스는 가까운 지역에 물류거점을 마련해 주문 후 30분에서 2시간 내 상품을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주문 즉시 배송기사가 근거리를 직접 배달해 20분~2시간 내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송파구’ 기준으로 서비스 지역에서는 10~15분으로 배달 예상 시간이 안내되고 있다.

쿠팡은 관련 서비스를 위해 최근 ▲쿠팡이츠 마트 ▲쿠팡이츠 마트라이더 ▲큐커머스 ▲퀵딜리버리 등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업계는 쿠팡이 송파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강남권, 수도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6월 쿠팡이 일본에서 시작한 퀵커머스 서비스와 유사하다. 쿠팡은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주문 즉시 20분 이내로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의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즉시배달 서비스 개시로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이츠가 단건배송을 강점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영업 지역을 전국권으로 확장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엔 쿠팡이츠가 강남 3구에선 배민을 제쳤다는 통계도 나왔다. 배달 앱 업계 관계자는 “강남 3구 건에 배민이 큰 충격을 받았고, 단건 배달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을 낳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빠른배송 서비스 개시로 출혈 경쟁 우려도 따라 나오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테스트 중인 서비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