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7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3차 TV토론에서도 반(反)이재명 전선이 선명하게 확인됐다. 앞선 토론에서 '바지' 발언으로 질타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 후퇴론 등 또다시 쏟아지는 전방위 공세에 발끈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MBC 100분토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첫 토론자로 이재명 지사를 지목하고 최근 송영길 대표의 "일부 친노 세력이 정동영을 안 찍었다"는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송 대표는 지난 5일 당내 이 지사 비토 세력이 있다고 인정하며 2007년 대선 참패를 현재에 빗댔다. 이에 김 의원이 비판을 이어가자 이 지사는 "그런 평가(송 대표 발언)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2차 토론에 이어 주자들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후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입장을 뒤집었다'며 비판에 앞장선 박용진 의원에 대해선 토론에 앞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한 데 이어 그간의 페이스북글을 출력해 한 장씩 짚어가며 "공격을 하시려면 팩트에 의해 하셔라"고 맞섰다.
이에 박 의원이 지난해 인터뷰 등을 거론하며 반격했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등도 기본소득 후퇴론에 힘을 실어 이 지사를 코너에 몰았다.
이 지사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앞선 2차 토론에서 이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엉뚱하고 부적절했다"며 사과할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에 이 지사는 "하도 답답해서.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시니"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컷오프(11일)가 가까워지면서 반이재명 전선은 더 견조해질 전망이다.
빅3 일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이 지사를 향한 메시지에 날을 세우는 가운데 부쩍 잦은 스킨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정책 프레젠테이션(PT) 대결도 예정돼 있는 만큼 주자들 간의 장외 신경전 또한 불가피하다.
이에 이 지사는 3차 토론 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동네북 인생, 그 신세가 어디 가지 않는다"며 "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고 전면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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