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SNS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래퍼 마이크로닷이 자신이 작사한 앨범 수록곡에 담긴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마이크로닷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6월17일 발매한 앨범 '마이 스토리'(My Story)의 수록곡이자 자신이 작사한 '겟 어웨이'(Get Away)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겟 어웨이' 주제는 떠남"이라며 "가끔 힘들고 지칠 때 잠시 떠나서 숨 돌리고 생각을 정리하게 하는 가사 주제다, 이 비트는 밤에 드라이빙하면서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밤바람을 느끼는 상상을 하면서 만들어진 비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절에 대해 "저의 멘탈이 어두워지고 지쳐가고 있는데, 멈추기는 싫고, 제가 제 앞에 높이 세워둔 벽을 꼭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도 생기면서 포기보다는 더 열심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나가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다"라며 "이런 생각이 가득 찬 상태로 잠시 떠나자, 떠나서 한숨 돌리고, 생각 정리를 하고, 천천히 차분히 조급하지 않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2절과 관련해선 "듣고 계시는 분도 1절의 가사에 공감이 간다면, 이 노래를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적었다"며 "잠시 저와 음악을 통해 떠나자, 스트레스도 풀자. 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리프레시하러 떠나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코러스는 떠나고 싶고, 주위에는 나에게 계속 부정을 주는 것 같고, 더 안전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주제인데, 결국은 이 벽이 제가 제 자신 앞에 세운 벽이었다는 것을 깨달면서 적은 가사"라며 "이 노래가 잠시라도 힘이 되고, 기댈 수 있는 곡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와 어머니 김모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에 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지난 2019년 4월 귀국,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끝에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지난 6월 "부모님 두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되어 가셨다"며 "평생 반성하며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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