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거리에서 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1212명을 기록한 데 이어 8일에는 1275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확진자 1200명대가 나오는 등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유행의 특징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다.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특징으로 ▲소규모 접촉을 통한 전파 ▲수도권 청장년층 중심 감염 등을 꼽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열린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이 현재 유행 단계를 4차 유행 초입으로 평가했다”며 “이번 유행은 지난해 12월 3차 유행과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번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고 소규모 모임이나 우연한 접촉 등에 의한 감염이 50%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령대로 살펴보면 청장년층 중심의 전파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지난해 12월에는 특정 집단 또는 영업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 유행과 같은) 작은 접촉에 의한 확산이 더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전처럼) 위험시설을 관리해서 감염을 통제하는 전략이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사회 전반의 접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지난해 12월 대유행과 비교해 60대 이상의 감염이 커지지 않아 치명률 증가나 중증환자 발생이 함께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손 반장은 총 감염 규모가 커지면서 취약층에 대한 위험도 함께 증가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아도 현재 같이 총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면 결국 고령층 전체 감염환자가 많아진다”며 “감염 규모를 통제하는 것은 (여전히)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회적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니 최대한 모임, 약속, 회식 등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