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75명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1227명으로 이 중 수도권 확진자 수는 994명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새 거리두기 최고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4단계로의 격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3일 지켜보다가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한다. 각 권역별로 기준이 다른데 서울은 현재 4단계 격상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평균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87.4명을 기록해 4단계 격상 기준인 '389명 이상'에 가까워졌다.
경기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73.3명으로 3단계 기준인 '265명 이상'을 충족했다. 인천은 31명으로 2단계 기준인 '30명 이상'에 속한다. 전국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43.4명으로 2단계 기준인 '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정부는 현재 서울만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서울은 4단계에 근접해 상향을 검토 중이고 이 부분을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 중"이라며 "인천은 2단계에 해당할 만큼 괜찮아서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움직일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할 경우 사적인 모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모일 수 있지만 이후로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퇴근 이후 바로 귀가해 외출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다만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임종을 지키는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 ▲스포츠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이 필요한 경우는 단계와 상관없이 사적모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식당·카페,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영화관·공연장, 상점·마트·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밤 10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다. 클럽(나이트 포함),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은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30% 재택근무 등이 권고된다. 예배·미사·법회는 비대면 진행만 허용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방문 면회가 금지될 방침이다. 행사도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 외에는 할 수 없다. 다만 음악 공연을 포함한 대규모 콘서트 등 공연 시에는 지정 좌석제와 공연장 수칙을 적용한다는 조건 하에 2~4단계에서 최대 5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손 반장은 "4단계 격상은 서민경제나 국민 생활에 제약을 주기 때문에 고려 요소가 많다"며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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