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고국인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단 감독이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자리를 이어받기 위해 클럽으로 돌아갈 기회를 거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2020-21시즌을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복수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지단 감독이지만 그는 구단에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성적 부진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레키프'도 이날 "지단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이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후 데샹 감독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ESPN에 "지단이 다음 프랑스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한 뒤 "현재 (지단에게)프랑스 대표팀이 가장 우선 순위에 있다. 동시에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 될 경우 그는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유로 2020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토너먼트서 스위스에 패해 탈락하며 충격에 빠졌다.
경기 후 선수단 사이서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내홍이 이어졌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축구협회는 일단 데샹 감독을 유임하며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데샹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이대로라면 지단 감독이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질 가능성도 있다.
일단 그는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SPN은 "지단은 최근 6주 동안 가족과 함께 프랑스와 스페인을 오가며 휴가를 보냈고, 여러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지단은 선수 시절 활약했던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선수로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00 우승 등을 이끌었던 지단이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