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메시는 1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메이저대회 우승의 한을 풀었다. 통상적으로 메이저대회는 월드컵과 각 대륙별 선수권대회를 의미한다. 호날두는 지난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푼 바 있다.
메시는 그간 호날두와 달리 유독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경우가 많았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지난 2007년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에도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월드컵에서도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독일에 막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987년 6월24일생인 메시는 만으로 34세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 대회가 축구 경력에서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때문에 이번 대회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 뿐만이 아니다. 메시는 4골 5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브라질을 결승까지 이끈 네이마르와 함께 대회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클럽 레벨에서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우승 10번, 코파 델 레이(스페인 컵대회) 우승 7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 FIFA클럽월드컵 우승 3번 등 다양한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우승 경험이 없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05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무려 16년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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