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 (뉴스1 DB)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선발 이의리의 5이닝 무실점 투구와 최형우의 홈런을 앞세워 6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IA는 6연승에 성공하며 31승 43패가 됐다. KT(45승 30패)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 트윈스(43승 32패)와 게임 차도 2경기로 줄었다.

이의리는 5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에 문제를 보였으나 고비마다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안타는 1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구위에 막혀 있던 KIA 타선의 혈을 뚫은 것은 4번타자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데스파이네는 6회까지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8승)째.


양 팀 타자들은 경기 초반 이의리와 데스파이네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4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장성우가 유한준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려 2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민국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KT는 5회초에도 볼넷 2개를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5회말 이날 경기 처음으로 2루를 밟았다. 2사 후 볼넷으로 나간 김호령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박찬호도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 최원준이 때린 타구가 점프 캐치를 시도한 1루수 강백호 글러브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데스파이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KIA는 이의리에 이어 박진태, 장현식, 정해영을 올려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KT 타선은 이날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던 최형우는 복귀 이후 이날까지 치른 6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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