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서보라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노는 언니' 측이 고인의 촬영분 방송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사진='노는언니' 예고편 캡처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출신 서보라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E채널 '노는 언니' 측이 유족과의 논의 끝에 촬영분 방송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13일 E채널 ‘노는 언니’ 측은 “유가족과 상의 끝에 잠정 연기를 결정, 본방송은 결방을 하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청자분들께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보라미는 이날 패럴림픽 선수 특집으로 꾸려진 '노는 언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9일 서보라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는 언니'의 방송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노는 언니' 측은 "유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충분히 상의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고자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고인이 생전에 애착을 가지고 기다리던 방송인 만큼 신중하게 조정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고 서보라미는 2007년 국내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1호 선수로 발탁돼 활약했다. 2016년 장애인 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 3관왕 등 의미 있는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