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에 50컨테이너씩 매년 600컨테이너 이상 수출하고 있다. 식품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커서 물류비 부담이 큰데 물류비가 작년 초에 비해 5배 이상 높아져 수출을 할수록 손해가 나는 형편이다.”고 말하며 “피해가 큰 기업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서둘러 지원해야 합니다."
전남 소재의 한 식품기업 관계자의 이같은 호소처럼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기업 10곳 중 6곳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수출이 증가했지만, 수출입 물류비 부담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지자체 차원의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출업계 피해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1월에 이어 6월말 수출입 물류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총144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2020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 수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은 38.9%를 차지했으며, 오히려 수출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기업도 59.0%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실시한‘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 수출기업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2019년 대비 2020년 수출이 증가한 기업(29.5%)보다 감소한 기업이(49.4%) 2배 가까이 많았던 결과에 비춰보면 수출 상황은 조금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주·전남 기업이 체감하는 수출입 물류비 부담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93.8%)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단위당 수출입 물류비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수출단가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 56.3% ▲10~30% 26.4% ▲30%를 초과했다는 응답도 6.9%에 달했다.
수출단가를 넘어섰다는 응답도 나왔다.
중소기업의 통상적인 수출 이익률이 10% 내외인 것에 비춰 봤을 때 수출 수익성이 상당히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출입 물류비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자사 부담으로 감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1%를 차지했으며, 아예 수출 포기 상태라는 응답도 6.4%에 달했다.
올해 하반기 수출물류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이다.
현재의 심각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39.6%, 현재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답변자도 29.1%에 이른다.
수출물류 애로로 ▲운임급등(46.8%) ▲운송지연(24.5%) ▲선박확보 곤란(20.8%) 순으로 꼽았다.
정부 및 지자체의 수출물류 지원책으로는 ▲운송비 보조금 지원(5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선복확대(17.6%) ▲물류 최적화 컨설팅(16.2%) ▲운송비 저리 융자금 지원(6.3%) 순으로 응답했다.
이권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작년 말까지 수출이 감소하던 부분은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으나 급등하는 수출 물류비로 중소기업의 수출 환경은 오히려 악화되는 상황이다"면서 "중앙 및 지방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지역 중소기업이 수출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로 수출물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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