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슬의생2) 5회에서는 이익순(곽선영 분)과 김준완(정경호 분)이 미련이 잔뜩 남은 이별 후 부지불식간에 1년을 보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의생'은 이익준(조정석 분)이 동생 이익순의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이익순이 갑자기 간경변증으로 한국에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익준은 동생 이익순을 걱정하며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와 치료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이 가운데 이익순은 "오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며 "준완오빠한테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익준에게 오빠 친구인 김준완과 연인이었음을 고백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이익준 몰래 열애를 시작했으나 이익순의 영국 유학으로 원치 않는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이익순은 김준완이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과 달리 이별을 고한 상태였다.
이에 이익순은 이익준에게 "말 못해서 미안하다. 사귄 건 지난해 여름부터"라며 "헤어졌다. 왜 헤어졌는지 묻지 마라. 내 잘못이다. 남들 다 헤어지는 뻔한 이유다. 나 아픈 거 준완 오빠는 몰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익준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복잡했을 동생을 생각해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김준완은 이익순이 한국에 돌아오는 줄도 모른 채 그리워 하며 잠못 이루고 술을 마시다 전화를 걸기도 했다. 이익순이 한국에 돌아온 날. 이익준은 공항까지 동생을 마중 나갔고, 율제병원에 들러 고향 창원까지 동생을 데려다 주고자 했다. 특히 이익준은 "시작된 간경변증은 다시 못 돌아간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더 심해질 수 있다"라며 이익순의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을 강조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이익순이 고향에 가기 전 오빠의 차를 타고 병원 앞에서 이익준을 기다리는 순간, 공교롭게도 김준완이 환자의 상태가 나빠져 급하게 병원으로 돌아왔다. 김준완은 친구의 차가 병원 앞에 세워져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며 천천히 다가왔다. 이익순은 김준완을 발견하자마자 얼굴을 감싼 채 숨죽여 울었다. 그러나 때마침 마중나온 도재학(정문성 분)이 김준완을 데려가 두 사람의 재회는 성사되지 않았다.
익순은 창원에 내려가 머리를 짧게 잘랐고 병원을 다니며 군에 복귀했다. 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익순을 위해 익준은 계속해서 동생을 만나며 건강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만남 도중 준완으로부터 전화가 오기도 했지만 익준은 '준완이 몰랐으면 좋겠다'는 익순의 말을 지켜주며 끝까지 준완에게 익순의 건강을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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