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한 피의자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7.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18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인 상태로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살해 혐의 인정하냐" "범행을 미리 계획했냐"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인채 들어갔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다.


경찰은 전날 A씨에게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옛 직장동료 40대 남성 B씨가 일하던 오피스텔 사무실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4일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동교동 오피스텔에서 혈흔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해 다음날 경북 경산에서 A씨를 체포됐다.


A씨는 여행용 가방에 B씨 시신을 싣고 경산으로 이동해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정화조에 유기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가지고 다니던 둔기와 흉기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여행용 가방을 미리 준비하고 범행 현장의 혈흔을 닦아낸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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