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의 '야전사령관' 염혜선(KGC인삼공사)이 팀의 주전 세터로 중심을 잘 잡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염혜선은 18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염혜선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표팀에 뽑혔지만 이효희(은퇴)에 밀려 많은 시간을 활약하지는 못했다. 대표팀도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 실패, 염혜선은 아쉬움이 컸다. 올림픽 이후 염혜선은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염혜선은 개인 2번째 올림픽인 도쿄 대회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큰 무대인 올림픽에 두 번이나 참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부담을 이겨내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혜선은 2020-21시즌 V리그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며 잠시 코트를 벗어났고, 이에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세터가 흔들리면서 대표팀도 흔들렸다.
염혜선은 "VNL에선 (손가락 수술 후) 오랜 만에 볼을 잡은 상태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고 어려운 일정이었다"고 고백한 뒤 "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터부터 중심이 잡혀야 팀이 수월하게 운영된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염혜선을 향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믿음은 절대적이다. 그는 큰 대회서 사령탑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본선을 앞둔 염혜선은 "수준 높은 상대 선수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한 뒤 "우리는 서브와 디그에 강점이 있다. 이 부분을 살려 상대가 빠른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하고, 반격할 때 디그 후 연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배구대표팀은 20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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