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전년보다 크게 하락했다/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신축 아파트/사진=머니S DB.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전년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서울을 비롯한 7개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두번째로 낮았고,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8.1대1로 전년 상반기 경쟁률(27.4대1)을 크게 밑돌았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세종으로 총 390가구를 분양하는 일반공급 모집에 7만146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무려 18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는 15.6대1로 전년 상반기 42.2대1보다 크게 낮아지며, 서울(124.7대1)을 비롯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10.0대1)다음으로 두번째로 낮았고, 전남은 1.21대1로 전년 22.8대1보다 크게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수요는 넘치는데 분양 물량은 크게 줄어들며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반면 전남 등 지방은 주거 수요가 적음데도 많은 물량이 쏠리며 낮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광주 전역과 전남 여수, 순천, 광양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투기 수요가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세종특별시 등 수요자에게 인기 있는 지역은 분양 물량이 적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지방 도시에는 많은 공급이 이뤄져 미분양된 단지가 속출한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지역별로 청약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하반기를 비롯한 앞으로의 청약 시장도 몰리는 곳만 몰리는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