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2번째 상대 루마니아가 온두라스를 꺾었다.
루마니아는 22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도쿄 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1-0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루마니아는 57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승점 3을 얻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한국을 꺾은 뉴질랜드와 루마니아가 1승으로 B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과 온두라스는 각각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초반 흐름은 온두라스가 잡았다. 온두라스는 라인을 높이 올린 뒤 전방 압박을 통해 루마니아를 공략했고 이를 통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8분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피네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16분과 21분에는 호르헤 벤구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 루마니아가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루마니아는 전반 33분 조지 가네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온두라스는 전반 38분 벤구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텅 빈 골문과 마주했으나 슈팅 정확도가 부족해 선제골 기회를 날렸다.
선제골은 루마니아에서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루마니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온두라스 수비수 엘빈 올리바의 머리에 닿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온두라스는 비교적 우세하게 이끌고도 자책골 탓에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쳐야 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갈 길 바쁜 온두라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온두라스는 후반 20분 호세 레예스가 2차례 연속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25분 벤구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3명 사이를 돌파하는 등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온두라스는 후반 37분 레예스의 슈팅과 후반 44분 더글라스 마르티네스의 결정적 슈팅이 모두 골문을 외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루마니아는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을 만큼 온두라스에 밀렸다. 하지만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온두라스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한국은 2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뉴질랜드와 온두라스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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