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오른쪽)·안산 조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뉴스1
기대했던 골든데이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은 24일 진행된 2020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김제덕·안산 조는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슬루서르-스테버 베일러르 조(네덜란드)를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이었다.

특히 김제덕은 아직 고등학생으로 만 17세에 불과하다. 이로써 김제덕은 지난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당시 만 18세로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정재헌을 제치고 양궁 남자 최연소 메달리스트로가 됐다.


김제덕은 어린 나이에 이미 양궁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초등학교 시절이던 지난 2016년에는 SBS '영재 발굴단'에 소개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이 첫 올림픽이었던 만큼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금메달로 김제덕은 병역 특혜 혜택도 받게 된다.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은 베테랑 검객 김정환이 따냈다. 38세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인 김정환은 이날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를 15-1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3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펜싱 사상 최초다.
세 번째 메달의 주인공은 태권도 남자 58kg에 출전한 장준이다. 장준은 24일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오마르 살림(헝가리)를 46-16으로 크게 이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은 4강전에서 튀니지 신예 젠두비에 아쉽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첫 올림픽 출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