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저녁 8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22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조 3위(승점 0·경고 0장) 수렁에 빠졌다.
올림픽 남자축구 사상 첫 승을 거둔 뉴질랜드(승점 3)가 조 1위로 나선 가운데 온두라스(승점 0·경고 2장)를 1-0으로 이긴 루마니아(승점 3)는 2위다. 승점과 골 득실이 같아 경고 수가 적은 뉴질랜드(경고 1장)가 루마니아(경고 3장)를 앞섰다.
1승 제물로 여겼던 뉴질랜드전 패배로 김학범호는 벼랑 끝에 몰렸다. 김 감독도 경기 전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제 우리도 물러설 곳이 없다. 루마니아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차전 상대인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와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승리했다. 수비에 무게를 둔 뒤 역습을 취하는 공격 전술을 구사한다.
올림픽 유럽 예선이었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본선에 올랐다. 루마니아는 1964년 도쿄올림픽(당시 8강) 이후 57년 만의 올림픽 무대다.
뉴질랜드의 5백 수비에 고전한 김학범호는 루마니아전도 상대 밀집 수비를 뚫어야 승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온두라스의 17개 슈팅을 막아낸 루마니아 수비를 열려면 황의조, 권창훈 등 와일드카드와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송민규(포항), 이강인(발렌시아) 등 2선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뉴질랜드전 패배 직후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의 1차전을 관전했던 김 감독은 “루마니아는 체력적으로 좋은 피지컬을 보인다. 전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사흘 만에 이어지는 두 번째 경기는 이날 저녁 8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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