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방역당국은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백신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3000개소에서 이뤄진다. 50대 중후반 연령층은 만 50~54세(1967∼1971년생) 접종 기간인 8월 16일~28일에도 추가로 예약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55~59세 백신 접종 대상자 중 수도권 시민은 화이자, 비수도권 시민은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지난 21일 국내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에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했다. 비수도권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도록 물량을 배치했다.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 55~59세는 4주일 뒤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한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일이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이 4주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8월까지 한시적으로 접종 간격을 1주일 늘렸다.
수도권이라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은 251곳이다. 이곳에서는 모더나 백신만 접종한다. 50대 중후반 접종 대상자는 사전에 자신이 맞는 백신 종류를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받을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국내로 들여오는 백신 물량은 화이자 총 3300만명분(6600만회분)이며, 모더나는 2000만명분(4000만회분)이다. 모더나 백신은 전령-리보핵산(m-RNA) 유전자 절편을 체내에서 발현해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생성하는 기전을 가졌다. 화이자와 바이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방식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0~59세 대상자 734만7256명 중 617만2063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률은 84%를 기록했다.
사전예약 기간은 7월 12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뒤 마감했다. 지난 7월 12일 예약을 시작한 55~59세는 대상자 354만222명 중 86%인 304만3805명이 예약을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50~54세는 82.2%가 신청했다. 대상자 380만7034명 중 312만8258명에 해당한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7월 마지막 주부터 일일 접종 건수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40대 이하 연령층 예약 일정도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약 2000만명에 달하는 40대 이하 연령층 예약 일정은 7월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0대 예약 과정에서 발생했던 예약 시스템 '먹통 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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