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9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0% 증가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올들어 전산업생산은 1월(-0.5%) 감소했다가 2월(2.0%)과 3월(0.9%) 증가세를 보이다 4월(-1.3%) 감소로 돌아섰고 5월(0%) 보합에 이어 6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전산업생산 증가는 서비스업과 광공업이 견인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8.9%)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8.6%), 자동차(6.4%)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수도·하수·폐기물(-1.3%)에서 감소한 반면 금융·보험(3.2%), 도소매(1.6%) 등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1.6%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4% 늘며 한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소비는 지난 5월 1.8% 줄어들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지만 지난달에는 의복 등 준내구재(+5.8%), 의약품 등 비내구재(+1.0%) 등의 판매가 늘면서 다시 반등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3.3%) 투자가 늘었지만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1.5%)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23.9%)에서 줄었으나 민간(58.6%)에서 수주가 크게 늘어 전년동월대비 47.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8%) 공사 실적이 줄었지만 토목(15.4%)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1.4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04.4로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문제는 앞으로다. 7월들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화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강화되며 불확실성이 좀 커진 상황"이라며 "4차 확산 충격이 경제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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