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 북항재개발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가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두고 '이 지사가 지역감정을 꺼내들었다'고 보도한 한 시사주간지 기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열린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뷰 내용을 조작해 이 지사가 지역감정을 꺼내든 것처럼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열린캠프 법률지원단 측에서 전날(30일) 해당 기자를 허위사실공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다른 언론사의 인터뷰 내용 및 기사를 인용해 이 지사가 마치 '지역감정 네거티브'를 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반복 보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열린 캠프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를 비방한 S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트위터 캡처 앞서 한 시사주간지의 A기자는 이 지사의 '백제 발언' 관련 기사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곤경에 빠진 이 지사가 네거티브 전면에 나서며 급기야 '지역감정'까지 꺼내 들었다"고 보도했다.
A기자는 이 지사의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를 인용하며 24일 "결국 이 지사의 발언은 '지역감정 조장'으로 이어질 핵폭탄급 발언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열린캠프 측은 "인터뷰한 언론사는 네거티브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적시한 반면 이 인터뷰를 차용한 S언론사는 내용 일부만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옹호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떤 경우에도 언론의 이름으로 가짜뉴스를 만드는 건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라고 특별한 보호와 혜택을 주었는데 이를 악용해서 민심을 왜곡하고 대의민주주의를 해치는 건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