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일 오전 자사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일전에서 승리한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가 담겼다.
논란이 된 자막은 1분29초에 등장한다. 김연경 선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감사하다. 더 뿌듯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영상엔 실제 질문과 다른 자막,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고 나갔다. 같은 날 멕시코전에서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미국 전에서 진 야구대표팀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엠빅뉴스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MBC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연이은 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23일에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또 지난달 25일 남자 축구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 당시 자책골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라즈반 마린 선수에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결국 지난달 26일 박성제 MBC 사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신중하지 못한 방송으로 상처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한 시청자에게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